스마트홈 기술은 최근 몇 년간 급격히 발전하며 우리의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잡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U+스마트홈 서비스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주요한 옵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가 제공하는 여러 혜택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는 몇 가지 중요한 문제점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U+스마트홈 서비스의 문제점과 이를 사용하면서 느낄 수 있는 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유플러스 스마트홈의 렌탈 서비스와 관련된 이슈를 집중적으로 분석할 것입니다.
1. U+스마트홈 서비스의 문제점
U+스마트홈은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서비스를 연동하여, 집안의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여기에는 조명, 보안, 난방, CCTV 등 여러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서비스는 렌탈 방식과 구매 방식을 모두 제공하여, 소비자가 자신의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2. 과거와 현재, 소유권 문제
U+스마트홈 서비스의 한 가지 주요 변화는 바로 소유권 문제입니다. 과거에는 사용자가 약정기간이 끝난 후 해당 스마트홈 기기의 소유권이 고객에게 이전되었으나, 현재는 기기의 소유권이 유플러스에 남아 있는 구조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고객에게 소유권의 상실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몇 가지 불편함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필자의 과거 3년 계약 기준 서비스 제품 : 스마트플러그, 네이버클로바 프렌즈 미니언즈 스피커, 스마트멀티탭
- 필자의 현재 3년 계약 만료 예정 서비스 제품 : Nest Hub, 스마트멀티탭, AI2 리모컨2
- 중간 추가 계약 상품 : CCTV
초기 계약 당시 스마트플러그, 네이버클로바 프렌즈 미니언즈, 스마트멀티탭 구형의 경우 약정기간 만료 후 소유권이 넘어왔고, 소유권이 넘어온 것을 알았기에 NestHub 패키지 상품 계약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계약 만료 시점을 앞두고 문의한결과 새로운 상품 패키지 계약 시 기존 상품들을 모두 반납해야한다는 사실을 전달받았습니다. 이게 과연 U+가 U+스마트홈 사업을 연속할 생각이 있는 건지 의문이 드는 상황입니다.
정수기도 모든 렌탈 제품의 경우 일정기간 사용 후 소유권을 넘겨주는데 U+에서 스마트 홈 상품 구성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3년이나 사용한 제품을 굳이 반납을 통해 받으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굳이 그렇다면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 할 가치는 거의 모든 것이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3. 렌탈 서비스와 구매 서비스 비교
- 렌탈 서비스의 장점
- 초기 비용 부담 없음: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면, 초기 설치비용이 거의 들지 않거나 적은 금액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즉, 단기적인 비용 부담이 적기 때문에 즉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 CCTV 클라우드 녹화 서비스: CCTV를 렌탈할 경우, 클라우드 녹화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영상 저장 공간이 필요 없고, 편리한 관리가 가능합니다.
- 기술 지원: 렌탈 서비스의 경우, 문제가 발생했을 때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사용자가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렌탈 서비스의 단점
- 장기 비용 증가: 렌탈 서비스는 월별로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구매하는 것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렌탈 서비스는 3년 이상 장기 계약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계속해서 비용이 발생합니다.
- 소유권 문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소유권이 고객에게 이전되지 않기 때문에, 3년이 지나면 여전히 기기는 유플러스 소유가 됩니다. 즉, 장기적으로 기기를 사용하더라도 기기 자체에 대한 경제적 가치는 별로 남지 않습니다.
4. U+스마트홈 서비스의 실제 비용 분석
- 필자가 이용하는 약정 상품 구성 내용 : Nest Hub 2, 스마트멀티탭, AI리모컨
- 구매시 가격 = 네스트허브2(125,000원) + 스마트멀티탭 (48,000원) + AI리모컨(24,900원) = 197,900원
- 해당 제품의 월 렌탈료 = 8,800 * 36개월 = 316,800원
- 차액 = 118,900원
3년간 금액을 비교하더라도 약 12만원 가량의 비용을 더 지출하는게 된다. 하지만 만일 구매를 하여 소유하고 있었더라면 다시 저 제품군을 구매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을 했을 것이기에 경제적 가치 상실이 더 커서 손해를 보게 되는 구조가 됩니다. 구매 서비스가 더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5. 최근 변화: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의 등장
U+스마트홈 서비스가 직면한 또 다른 중요한 도전은 바로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들의 등장입니다. 최근 삼성은 스마트 싱스 2 스테이션을 출시하면서, 더욱 강력한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구글과 아마존 같은 대형 IT 기업들도 스마트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기존의 스마트홈 서비스가 대기업들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플랫폼에 의해 대체될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 삼성의 스마트 싱스 2 스테이션
- 삼성의 스마트 싱스 2 스테이션은 기존의 스마트홈 기기들을 연동하고,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입니다. 이 제품은 다양한 삼성 제품들과의 호환성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손쉽게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돕습니다. 또한, 삼성은 가전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를 지원하여,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 구글, 아마존의 스마트홈 생태계
- 구글과 아마존은 각각 구글 홈과 알렉사를 통해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스마트 기기를 연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체적인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더욱 지능적이고 자동화된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과 연동이 가능해, 유플러스와 같은 기존 통신사의 스마트홈 서비스보다 더 넓고 유연한 생태계를 제공합니다.
- 플랫폼 전쟁의 시작
- 이처럼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대기업들의 스마트홈 생태계가 발전하면서, 유플러스와 같은 통신사 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는 경쟁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는 특정 기기와 연결되는 데 한계가 있고, 외부 플랫폼과의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삼성, 구글, 아마존 등은 이미 다양한 가전 제품과 스마트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Zigbee, Matter 대표적인 표준 통신 규격 기준이 설립되며, 해당 통신규격을 준수한 제품의 경우 이제 어떤 플랫폼을 이용하던지 더 쉽게 스마트홈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2번째 사진처럼 스마트싱스에서 다양한 제휴사기기 연결이 가능합니다.
6. 결론: 렌탈 서비스 대신 구매 서비스 추천
U+스마트홈 서비스는 편리하고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홈 솔루션입니다. 그러나,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구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고 유리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소유권 문제와 장기적인 비용을 고려할 때, 렌탈 서비스는 단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구매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실용적입니다.
따라서, U+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구매 방식을 추천하며, 자신의 예산과 사용 기간을 고려하여 보다 나은 선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삼성과 구글, 아마존 같은 대기업들이 제공하는 더 나은 스마트홈 생태계를 고려할 때, 유플러스와 같은 통신사의 스마트홈 서비스가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현재 필자는 스마트싱스스테이션, AI리모컨, CCTV, 멀티탭 구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1월말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해당 제품으로 전체적으로 교체 후 기존은 스마트싱스를 통해 통제할 수 있는 현재의 가전제품 들을 통합관리할 예정입니다. 조명, 로봇청소기, 스피커, 공기청정기, 냉장고, 세탁기 등을 통합관리해보려고 합니다. 오히려 U+스마트홈의 제한적인 서비스로 인해 제한되었던 환경을 더 넓게 가져가보려고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실제 통합 경험에 대해서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