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초 학암포오토캠핑장에 방문한 후기를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터널형 대형텐트로 인해 처음에는 해당 사이트의 정보가 사이트(3*4)가 너무 작게 표시되어 있어 포기했었는데 이미지를 보다보니 대형텐트도 설치된 이미지가 있어서 정보를 찾아 예약 후 방문하게 되었다. 최고의 명당이다 아니다 말이 많던 D구역 13번 사이트의 방문 후기를 이야기해보려 한다.
학암포오토캠핑장 최고의 명당구역 D구역
D구역이 전체적으로 명당인 이유는 사이트의 크기가 전체적으로 다 크다는 사실이다. 왠만한 대형 텐트를 가져와도 커버가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아래 사진은 학암포에서 텐트와 타프를 설치한 사진이다. 타프는 정상적으로 설치를 하지 못하였지만 터널텐트는 완벽히 설치하고 공간이 남으며, 차량 뒤 공간도 남고, 파트를 제한적을 설치할 정도의 여유가 있다. 설치한 텐트는 노르딕 헬릭스로 6.3m * 3.4m 폭의 터널형 텐트이다. 우리가 이용한 사이트는 D-13으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그늘로 인해 명당이란 글과, 뒤에 다른 사설캠핑장으로 인한 소음으로 인해서 안좋다는 말이 섞여있던 사이트이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캠핑장 소음은 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소음은 연휴기간내내 불 돌풍에 의한 나무와 나무잎이 부딪히는 소리가 더 컸을 뿐이다.
텐트 길이 6.3m에 타프 길이가 5.5m 짜리니까 정상적으로 설치안한 걸 감안한다면 활용가능한 사이트 크기는 10m 정도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폭은 대략 5.5m 정도 되는데 중간 나무가 있어서 실제 활용가능한 길이는 대략 4m 정도로 보면 될 듯하다. 생각해보니 차량 뒷편쪽으로 문을 내어 설치했다면 이렇게 설치하지 않아도 될뻔 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 사진은 C구역과 D구역 중간 통로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C구역과 사이트 크기를 간접적으로 비교 가능하다. C구역의 경우 작은 터널형 텐트도 겨우 들어갈 사이즈이다. 사이트를 돌아다니다보니 명당 자리 몇몇 곳이 보였다. 기본적인 D구역 사이트들 보다 더 넓게 이용이 가능한 사이트 자리들이다. C-11과, D-06사이트이다. H구역과 I 구역도 명당자리라고 하였지만 해당 구역은 차량을 텐트앞으로 두게 되어있어 텐트와 텐트 사이 차량이 놓이는 것보다는 더 프라이빗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학암포오토캠핑장 D-13구역이 좋은 이유
D-13구역에 너무나 만족했던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사이트가 매우 넓다.
- 나무로 인해 자체적인 그늘로 인해 해가 그렇게 들어오지 않는다.
- 샤워장과 취사장이 가깝다.
- 화장실도 멀지않다.
- 전기 콘센트가 바로 사이트 옆에 있다.
샤워장 이용방법
처음으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을 방문하였더니 샤워장 이용방법이 동전을 넣은방식이라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실제 들어가보니 샤워장도 깨끗하고, 사용방법은 탈의실내 위치한 동전교환기에 천원짜리 지폐를 넣어 500원짜리로 동전을 변경한 후 샤워기 옆에 투입하여 샤워를 하는 방식이었다. 기본 천원에 6분이 이용이 가능하며, 500원짜리 추가 투입 시 3분이 추가된다. 중간에 버튼을 눌러서 10초간 정지가 가능하다고 한다. 6분이면 한명이 씻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샤워장에 아무도 없어서 사진을 촬영하였다. 샤워장 이용시간은 19시 50분까지였다.
학암포오토캠핑장 이용시 주의사항
학암포 오토캠핑장을 이용하며 주의할 사항은 추가적으로 몇가지가 있어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다.
- 취사장의 온수는 지정된 수전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많은 사람이 이용할 경우 온수가 만들어질때까지 대기해야한다.
- 쓰레기봉투와 음식물 봉투는 500원 한세트로 출입문 게이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 공용냉장고가 취사장에 옆에 있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 D-18구역 화장실에는 수전이 없다. 양치는 취사장에 별도로 세면이 가능한 구역이 있어서 그쪽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 해변으로 나가는 길은 A-12구역 옆길과 C-12옆길을 통해 해변으로 이동이 가능한데, C-12길의 경우 다른 캠핑장 위치하고 있어 캠핑장 사이 작은 샛길을 통해 이동을 해야하며, C-12인근에 발을 씻는 구역이 있다.
- 갯벌체험을 통해 무언가를 채취하기 어렵다.
학암포 사진 촬영 명소
학암포 일몰 사진이 너무 이쁘게 나오는 장소가 있다. 하지만 그 길을 향해 가다보면 이길이 맞는 건지 갸우뚱스럽다. 사설 캠핑장을 가로 질러 이동을 해야한다. 의심이 되지만 그 길이 맞다. 맞으니 믿고 이동하면 된다. 이렇게 해질녘 이동을 한다면 아래 사진처럼 멋진 노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바람이 너무 불어 귀찮아 하는 아이들을 어떻게든 데리고 갔는데 아이들이 그 모습에 푹빠져서 헤어나지 못했다.
학암포오토캠핑장 주변 편의시설 현황
학암포오토캠핑장을 왔는데 음식을 해먹는게 귀찮거나 음식이 떨어졌다면 식당을 방문하여 삼겹살, 회, 치킨 등을 먹을 수 있다. 고기가 떨어졌다면 바로 인근 CU에서 삼겹살을 팔고 있어 구매가 가능하다. 단, 생삼겹살을 냉동해서 팔고있다. 냉동되지 않은 게 없는지 물었는데 보관이 어려워 냉동으로 보관하여 판매하고 있다고 안내를 해주셨다. 우리 가족도 2박3일 캠핑을 와서 미리 고기를 다 먹어버렸더니 음식이 부족해서 CU에서 부족한 삼겹살을 사서 구워먹고, 치킨 한마리를 사서 먹었다. 주의사항은 BHC 치킨집은 문을 닫은 상태이고, 촉촉전기구이포차도 운영을 하지 않는 듯했다. 컬투치킨만 제대로 운영이 되고 있다보니 치킨이 먹고 싶다면 서둘러야 한다. 저녁때쯤 주문이 몰려서 픽업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길어졌다.
나머지 식당들에서 삼겹삽도 팔고, 삼겹살을 팔면서 돈까스로 팔고 있어서 해먹는게 귀찮다면 사먹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암포오토캠핑장 예약방법
학암포오토캠핑장을 이용하려면 아래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을 이용해서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선택하는 방법은 아래 사진을 참조하면 된다. 사진을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링크를 걸어두었다. 사진을 클릭하여 링크된 주소를 이용하면된다. 주말에는 추첨이 어려운데 왠일로 징검다리 기간에 쉽게 예약을 해서 다녀왔다. 야영장 추첨제 기간은 매월 첫째주 기간이라서 그때 원하는 날짜 추첨을 신청하고 기다려보고, 취소한 날짜가 있다면 예약을 권장해본다.